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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월 아리샘 학부모 독서회 책모임 후기(경청)
작성자 *** 등록일 2023.06.25

6월 아리샘 학부모 독서회 책모임 후기

 

   6월 21(저녁 7아리샘 독서회원 여섯 분들과 학교도서관에서 김혜진의 소설 경청과 

 함께 한 6월 아리샘 학부모 독서회

  5년 동안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참석해 주시는 아리샘님들이 있어서 아리샘 학부모 독서회는   쉼없이 뚜벅뚜벅 내닫고 있습니다참 고맙고 반가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한 권의 책으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독서회늘 다른 이들의 말을 기울일 줄 알고 말에 담긴 이들의 진심을 읽어 내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 나가는 독서회에 어울릴 법한 소설이 김혜진님의 경청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경청은 마음을 기울여야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상담을 할 때에는 상대방이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서 또 다른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소통과 공감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말을 온전하게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살펴볼 일이라는 말에 공감한 시간이었습니다.


  가볍게 읽히기보다는 생각거리가 많았던 소설,

  주어진 토론논제와 함께 풀어나가고 나눈 이야기들은 평소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경청의 필요성과 어떠한 해결책이나 조언을 전달하지 않아도 가만히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마음의 중요성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인공 임해수가 내가 잃은 것들앞으로 잃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추락할 내 삶을 가여워하기보다는(27p)’ 내가 얻은 것들앞으로 얻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서 끝없이 이어질 내 삶을 희망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서로를 다치치 않게 하는 침묵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은 소설 경청과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책모임을 누리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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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총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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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훈 2023/07/17 22:15

    지친 몸과 마음에 따뜻한 차한잔이 여유와 평안을 주는 것처럼 김혜진의 '경청'이 저에겐 그런 책이였습니다. 자신감 넘치고 능력있는 상담사가 오히려 세이와 순무를 통해 기다림과 경청하는 법을 깨달아 가는 이야기 전개가 순수하지만 그 속에 작은 울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헤아림과 공감, 위로와 포옹(p224) 지는 쪽이 언제나 배우는게 더 많은거야(p292)
    그녀는 기다릴 것이다. 최선을 다해 들을 것이다(p307). 읽는 중간에 공감되며 기억에 남은 구절이었습니다. 들을 준비가 되어 있고 최선을 다해 듣는 내가 되기를 다짐하며^^
    아리샘독서회를 통해서도 경청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고현정 2023/07/17 20:19

    듣는다는게 쉬운것도 같은데 잘!!!들어준다는건 어렵나봅니다. 하지만 내가 잘듵어주고 누군가가 워로받는다면 우리는 듣는태도를 연습하고  익혀야겠지요. 그 위로받는이가 내가족이 그리고 내가 될수있을테니까요. 매월 독서회날이오면 당연히 학교로 향히는 발걸음에 한번 웃어봅니다. 비록 두아이모두 졸업을 하고  이젠 지역민으로 참석하게되지만 항상 한달에 힌권의 책을 읽게 해주는 울 아리샘독서회!!!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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