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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3
문제는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 그것이 해프닝이냐, 아니면 진짜 문제냐.
어른들에게는 그것을 보는 눈이 필요하고 건강하게 처리할 성숙함이 필요하다.
아니, 절실하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그곳에 가면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나 또한 그 안에서 누군가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곳,
사랑에 대해서 훈련받고,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공간,
나에게 가정은 그런 곳이었으면 싶었다.
‘나는 이럴 때 외로웠어. 난 과거에 이렇게 아팠어.
누군가로부터 어루만짐을 당하고 싶어.’
가정은 사랑을 나누는 가장 원초적인 곳이니까.
그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아이들이 자라면 다시 사랑을 줄 수 없는 어른이 된다.
그리고 십대는 유난히 사랑에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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