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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2
십대가 모든 세대에서 가장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지나는 시기라는 것을 안다면,
그 시기를 지나 본 부모가 그들을 붙들어둘 수 있는 작은 사랑의 함정이라도
놓아둘 수 있지 않을까.
자식을 여전히 사랑하는 부모는 답답한 마음에 아이를 다그치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잔소리처럼 여겨져 더욱 안으로, 안으로 자신을 숨기다
그것이 상처가 되고 곪아서 다른 사람들과도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자라간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상처는 잘 아물게만 해 준다면 나중에 더욱 단단하게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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