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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월 책모임 후기(김연수-이토록 평범한 미래)
작성자 *** 등록일 2023.03.25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책모임 후기

 

 323()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학교도서관에서 2023년 첫 책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김연수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소설은 참석하신 아리샘님들께서 이구동성으로 쉽게 읽히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심오하면서도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인 듯하다고, 너무 오랜만에 책을 펼쳐서 그런지 소섩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하는 소감을 이야기하는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여섯 가지의 토론논제를 가지고 책모임을 하면서 참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미래가 현재를 결정한다는 것의 의미, 세 번재 삶과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제목의 의미, 세컨드 윈드(두 번째 바람)의 의미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이야기하면서 소설 속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며 우리가 계속 살아야 할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시작되는 건,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도, 사랑하는 표현법도 다른데 우리는 그걸 보통 틀렸다고 말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의 이야기,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각자 그 결말에 다다르기까지의 과정을 취사선택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어떤 것을 선택하고 외면하며 살아갈지의 이야기, 8편의 단편소설 중에서 가장 좋았던 소설과 인상 깊었던 구절과 인물을 이야기하면서 마음의 허기를 달래는 시간을 함께 누렸습니다.


 다음 4월 책모임은 정지아의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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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총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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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차임 2023/06/13 11:30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세훈 2023/03/31 13:11

    김연수 작가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 를 읽은 후 느낌은~~~'아! 단편소설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내용이 철학적이면서 어렵다^^:' 였습니다. 집중해서 읽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에서는 잠시 멈춰 생각을 갖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8편의 소설중 사랑의 단상 2014 편에서 '마음은 언제나 늦되기 때문에 유죄다.' 라는 구절과 함께 사람은 잊어버리기 때문에 기억해야한다고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는 메시지가 나오는 내용에서는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아리샘 독서회를 통해 좋은 책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하루 하루에 감사하며 다음달 책모임도 기대를 해 봅니다.^^


  • 김희정 2023/03/25 20:00

    올해 첫모임을 깊이있는  8개의 단편소설로 시작했네요. 여러글귀들이 가슴에 와닿았지만 그중 147쪽 '누구나 최선을 다한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피할수 없는 책임이 인생에는 있는 법이다'라는 말이 의미있게 남습니다. 모두 바쁜 일상속에서 아리샘모임을 통해 즐겁고 편하게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된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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