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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월 책모임 후기. 박웅현 <문장과 순간>
작성자 *** 등록일 2022.11.28

11월 책모임 후기 박웅현 <문장과 순간>

 

  11월 아리샘 학부모 독서회는 박웅현의 <문장과 순간>이라는 책으로 냥이님로미님

오복이님조르바님잘하네님 그리고 진행자인 허니샘과 함께 책 속의 문장을 하나하나 

발견하고 사색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순간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책 속의 어느 문장에 생각이 머물렀던 순간과 잔잔히 마음에 스며드는 문장을 같이 바라보고

마주 대하며 아리샘님들의 소중한 삶의 경험과 따스한 마음을 읽게 되어 반갑기도 하였습니다.

 그날의 소중했던 시간을 다시 떠올리며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책모임 후기를 올려 봅니다.

 

 <마음에 새겼던 책 속 좋은 구절>

삶을 깊이 있고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은 우리가 마음을 쏟기만 한다면

우리의 주변 어디에나 숨어 있다. (43P)

=> 지친 일상의 내 마음도 다스리기가 쉽지 않고더군다나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거나 마음 

 나누기가 힘들어지고 불편한 시대에 그냥 오롯이 나로만 존재하고 싶은데도 엄마로서 아내

 로서 직장인으로서 자식으로서 역할을 해내어야 하다 보니 더더욱 우리 주변의 어디에나 

 숨어 있을 마음 쏟을 곳을 회피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일상(日常)이 성사(成事)” 성스러운 무언가를 찾는 인생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성스럽게 만드는 인생을 사는 것이 내 목표다. (47P)

=> 이러쿵저러쿵 따지지 말고 일합시다그것이 인생을 견딜만하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 사는 것에 열중하여 오늘을 성의껏 사는 그 황홀한 맹목성 (50P)

 일상의 작은 의무들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나아지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때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였다가 잘 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부러워하였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하루하루의 일상을 성스럽게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얻게 된 것만으로도 삶의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된 시간...

 

 “특별한 날과 평범한 날들이 뭐 따로 있나그냥 살았지세월 따라 살았지.”

 여든여덟의 어머니가 들려주셨던 그 말 한마디가 한평생 몸으로 읽어왔던 삶의 무게와 울림에

 절로 고개 숙이면서마음에 새겨놓게 된 그 말 한마디로 자식들은 또 하루를 버텨내고 견뎌

 내며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는 것을 함께 나누었던 행복한 책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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