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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참 소중한 너라서>
무엇인가를 늘 계산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에 대해 파악이 빠른 그렇게 조건과 상황에 따라 행동할 줄 아는 이성적인 사람보다 난, 감성적인 사람이 좋아. 귀를 쫑긋 세워 나의 아픔에 귀를 기울여주고 차가운 계산이 아닌 따뜻한 이해로 토닥여줄 줄 알고 목적과 성취보다는 과정과 방향이 중요한 사람.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지? 토닥토닥, 정말 힘든 하루였잖아. 이런저런 실수도 있었고 그 실수로 인해 타인들이 날 바라보는 눈빛이 차갑게 굳어버린 정말 아프고 속상한 하루였어. 나의 무거운 하루에 관심 가져주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마음이 아닌 겉으로만 소통할 뿐인.
그럼에도 수고했어요, 정말 수고 많았어요.
난 말이야. 나를 허물없이 사랑해주는 사람 내 실수나 결점도 인간적이기에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사람. 바라고 기대는 것보다 지금 곁에 서로가 함께 있다는 그 아름다운 사실 하나에 행복한 그런 사람이고 싶고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
그러니 ‘같이’의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너의 온전함을 먼저 완성해줘 혼자인 게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너 자신을 그리고 너의 삶을 있는 힘껏 아끼고 사랑해줘. 그렇게 완성된 너의 온전함과 자존감이 네가 끌릴 사람과 너에게 끌릴 사람을 결정하는 거니까. 수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너와 내가 아닌 꼭 너여만 한다는 그 간절함으로 서로를 사랑할 때,
그 사랑, 비로소 운명을 걸 ‘가치’ 있는 ‘같이’가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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